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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법칙

실패해 본 사람이 알려주는 초보 블로거가 비싼 유료 강의를 들어도 실패하는 이유

by 미운오리 고라파덕 2023. 8. 23.

초보 블로거이거나 시작하려는 예비 블로거 분들이 수백만 원 이상의 유료강의를 들어도 실패하는 이유에 대해 말해보려고 합니다. 저 또한 여러분처럼 초보입니다. 초보가 초보한테 '알려줄 정보'가 있는지에 대해 의아해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블로그 혹은 수익형 블로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말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실적인 이유와 저의 경험담으로 설명하려 합니다. 부족하더라도 여러분의 선택에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실패해 본 사람이 알려주는 초보 블로거가 비싼 유료 강의를 들어도 실패하는 이유

 

아는 만큼만 보인다. 당연하게도.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모두가 알겁니다. 더하기, 빼기, 곱셈, 나눗셈만 할 수 있는 초등학생에게 한 선생님이 미분적분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선생님은 미분적분을 이해시키는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미분적분 문제 푸는 법만 가르치게 됩니다. 즉, 스킬을 가르칠 수밖에 없습니다.

 

스킬을 가르키지 않고 '블로그에 대한 이해'를 시키려면 한 달 강의가 아니라 세 달 강의는 기본으로 가야 합니다. 현실은 고작 강의 일주일 한 번 4시간 강의를 4주간, 16시간을 듣습니다.

 

여러분은 한 달 내에 블로그 최적화, 애드센스, 글쓰기, 키워드 등과 같은 모든 것들을 소화해내야 합니다. 이게 가능할까요? 수년간 쌓은 노하우를 16시간 강의에서 다 이해할 수 있을까요? 

 

아니, 정말 블로그 강사는 한 달 만에 이 많은 것들을 가르치고 이해시킬 수 있다고 생각할까요?  

 

나도 그들에게 마케팅 대상이다.

 

유료강의를 홍보할 때, '수익형 블로그로 누구나 월 100만 원, 200만 원, 1000만 원 가능'이라는 유튜브 채널이나 수익형 블로그 유튜버를 신뢰해서 강의를 등록합니다. 신뢰를 쌓는 건 마케팅의 기본입니다. 신뢰라는 마케팅 없이 수십만 원의 온라인강의와 수백만 원 이상의 오프라인 강의를 누가 사서 듣겠습니까?

 

블로그라는 '부업'으로 접근했어도 여러분이 하는 건 '사업'을 하는 겁니다. 블로그는 '마케팅 사업'입니다. 네이버 블로거든 애드센스 블로거이든 그들은 마케팅 사업을 하는 사람입니다. '제일 잘 나가는 블로거'는 '광고를 제일 잘 파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마케팅을 배우려고 마케팅을 당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어쩌면 마케팅 사업을 배우러 가서 유료강의 팔이를 당하는게 그들의 마케팅 사업능력이 뛰어나다는 증거일지도 모르겠네요.

 

어떤 사업이건, 장사를 하건, 음식가게, 카페를 하는 사람들도 사람이 많아지면 높은 수익을 위해서 '회전율'을 높이거나 상품의 '객단가'를 올리게 됩니다. 기존의 카페 특성상 회전율이 낮습니다.(테이크아웃 위주 카페 제외) 아메리카노 한 잔 시키고 1시간에서 4시간 앉아있는 고객들이 많은 카페는 수익이 적습니다.

 

그러니 '객단가가 높은' 값비싼 디저트를 넣는 겁니다. 회전율을 포기하고 한 명에게 많은 비용을 쓰게 만드는 전략을 쓰는 겁니다. 스타벅스가 대표적이죠. 많은 디저트와 상품들을 판매합니다. 

 

온라인 강의: 회전율이 높은 상품이 대부분입니다.

 

오프라인 강의: 회전율 중심의 상품과 객단가가 높은 상품이 존재합니다.

 

→강의 기간에 따라 수백만원의 강의도 강의기간이 한 달이면 회전율이 높은 강의입니다.

 

여러분은 '회전율'이 높은 대상인가요? '객단가'가 높은 대상인가요?

 

한 번에 넣을 수 있는 정보는 한계가 있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온라인 네트워크의 시장을 파악을 못한 상태에서 비싼 유료강의를 들어도 머릿속에 넣을 수 있는 정보가 한정적입니다. 저도 온라인쇼핑몰에 도전하면서 오프라인 유료강의 200만 원과 온라인 강의 100만 원 이상을 썼습니다. 컴퓨터를 사고 온갖 필요하다는 것들을 사모았습니다. 오프라인 강의에서는 일주일 한 번 4시간, 4주를 갔습니다. 강의는 스마트폰으로 강의를 녹음에서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강사가 주는 과제도 열심히 하고 실천했습니다.

 

한 달 강의시간 동안, 매일 하루 10시간 이상을 온라인쇼핑몰에 쏟았지만 결과는 초라했습니다. 전혀 한 게 없어 보였습니다. 쉬운 동작들도 처음 익히는 행동이라면 많은 시간을 잡아 먹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우선순위가 저한테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온라인쇼핑몰 생태계도 모르는 사람이 성공한 사람들의 우선순위가 보이는 것도 웃기는 일인 것이죠.

 

꼼수는 존재하지 않는다. 전문가가 될 때까지 전진할 수 밖에

 

온라인쇼핑몰을 실패한 이후로 느끼고 반성후 제 계획을 간략하게 적어볼게요.

 

1. 무료 유튜브 영상, 웹서핑으로 블로그 생태계를 파악한다. 스스로 수익형 블로그로 월 1000만 원을 번다.

 

2. "왜 수익이 오르지 않는지" 자기 객관화 실패로 수익정체가 생겨서 불가피하게 스승이 필요할 때, 나에게 필요한 오프라인 유료 강의를 듣는다. 

 

3. 나는 결국 "마케팅 사업을 하는 사람이다."라는 것을 인지한다. 구글 애드센스를 위해서 사는 것도 아니다. 구글 SEO를 공부하기 위해 사는 사람도 아니다.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는 광고를 할 수 있는 매체가 블로그라는 것을 깨닫고 "마케팅 사업자"가 된다.

 

 

실제 제가 간 오프라인 강의 현장 모습

 

첫 주 수강생들: 모두 "으쌰 으쌰" 얼굴에 기대감 한가득. 이미 돈 벌고 성공한 기분.

 

둘째 주 수강생들: 상당수 "정신 차리자. 기죽지 마." 당혹스러움. '쉽지 않겠는데'라는 불안한 기분.

 

셋째 주 수강생들: 대부분 "나라는 인간은 역시 안돼." 망했다. 마음이 이미 꺾여서 살짝 우울한 기분. 몇 명만이 "난 할 수 있어." 말함.

 

넷째 주 수강생들: 사실상 거의 아무 생각 없음. 몇 명만이 "미래를 봐야 돼" 희망 중. 

직접 오프라인 강의 가서 겪어보고 수강생들 단톡이랑 오픈채팅 분위기를 보면 제 말 이해할 겁니다. 내가 하는 일이 단 시간에 이룰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죠.

 

 

"실패해 본 사람이 알려주는 초보 블로거가 비싼 유료 강의를 들어도 실패하는 이유"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여러분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었나 모르겠습니다. 저도 초보인데 이런 글을 적는 것은 저처럼 큰돈 쓰고 마음에 상처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모든 일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걸, 블로그도 마찬가지라는 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여러분의 시간과 돈을 아끼는데 보템이 되길 바랍니다.